차근차근50대 예비 사장님을 위한 첫걸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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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험 없는 업종, 왜 위험할까

글쓴이 차근 · 2026-10-15 기준

창업을 생각하면 많은 분들이 치킨집, 카페, 분식집부터 떠올립니다.

그런데 그 일을 직접 해 본 분은 많지 않습니다.

지난 글에서 '내가 해 본 일인가요?'가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했습니다. 이번 글은 그 이야기를 조금 더 해 보려고 합니다.

1. 숫자로 보면 차이가 큽니다

한국고용정보원 보고서를 보면, 회사를 다니다 50세 넘어 창업한 분들 중 그 분야에서 일해 본 경험이 전혀 없이 시작한 경우 한 달 순소득이 144만 3천 원이었습니다. 비교한 경우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.

같은 보고서에서 회사를 다니다 창업한 50세 이상 사장님의 48.8%는 최저임금보다 적게 벌었습니다.

회사에서 오래 일했다고 장사를 잘하는 건 아니었습니다. 장사는 장사대로 따로 배워야 하는 일이었습니다.

2. 모르는 게 뭔지도 모릅니다

해 본 적 없는 일은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모릅니다.

재료는 어디서 얼마에 사는지, 손님은 몇 시에 몰리는지, 장사가 안되는 달은 언제인지. 이런 건 책이나 유튜브보다 직접 일해 봐야 알 수 있습니다.

모르는 채로 시작하면, 그걸 배우는 비용을 내 돈으로 내게 됩니다.

3. 많이 하는 업종일수록 버티기 어렵습니다

같은 보고서에서 50세 이상 자영업자의 53.8%는 도소매·음식점 같은 생활 업종에 몰려 있었습니다. 경험 없이도 시작하기 쉬워 보이는 업종입니다.

국세청 자료(2023년 기준)로 3년 생존율을 보면, 100대 생활업종 평균은 53.8%였습니다. 그런데 치킨전문점은 45.4%, 분식점은 46.6%로 평균보다 낮았습니다.

시작하기 쉬운 업종은 그만큼 경쟁자도 많습니다.

4.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?

제가 찾아본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.

첫째, 그 업종 가게에서 직접 일해 보기. KDI 경제정보센터 글에서는 창업 전에 최소 6개월은 잘되는 가게에서 일해 보라고 합니다.

둘째, 그 업종 사장님께 직접 물어보기. 좋은 점보다 힘든 점을 물어보는 게 더 도움이 됩니다.

셋째, 내가 해 본 일과 이어지는 업종을 먼저 찾아보기. 회사에서 했던 일, 오래 해 온 취미도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.

해 본 적 없는 일을 바로 시작하지는 말자. 저는 이것 하나를 마음에 새겼습니다.

천천히 가도 괜찮습니다. 망하지 않는 창업, 같이 차근차근 준비해요.

※ 저는 전문가가 아닙니다. 큰돈이 드는 결정은 꼭 전문가와 상의하세요.

👉 다음 글: 창업 비용, 보증금 말고도 이만큼 듭니다 (준비 중)

이 글에서 참고한 자료

조사마다 기준과 대상이 달라 숫자가 조금씩 다를 수 있어요. 큰 결정 전에는 원래 자료를 꼭 확인하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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